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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성장애

적응장애

적응장애는 주요한 생활사건에 대한 적응실패로 나타나는 정서적 또는 행동적 증상을 말한다. 적응장애의 첫째 조건은 분명히 확인될 수 있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부적응 증상이 나타나야 하며, 부적응 증상은 스트레스 사건이 발생한 3개월 이내에 나타나야 한다. 둘째, 그러한 부적응 증상이 환경적 맥락과 문화적 요인을 고려할 때 스트레스 사건의 강도에 비해서 현저하게 심한 것이어야 한다. 셋째, 이러한 적응문제로 인하여 개인이 심각한 고통을 느끼거나 중요한 삶의 영역에서 기능장해가 나타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이 나타내는 부적응 증상이 다른 정신장애의 진단기준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달리 말하면, 적응장애는 주요한 생활사건에 대한 적응의 실패로 나타난 부적응 증상으로서 다른 정신장애에 해당될 만큼 심각하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적응장애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적응 증상은 우울한 기분, 불안 증상과 품행 문제다.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우울하고 침체된 기분과 무력감이 나타나거나 심한 불안감과 신경과민이 나타날 수 있다. 또는 과도한 음주나 폭력정 행동을 비롯하여 청소년의 경우에는 비행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때로는 우울, 불안, 품행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적응 문제로 인해서 상당한 고통을 느끼거나 직업 및 학업에서의 수행저하나 대인관계에서의 갈등이 초래될 경우가 적응장애에 해당된다.

 

해리장애

해리장애는 의식, 기억, 행동 및 자기정체감의 통합적 기능에 갑작스러운 이상을 나타내는 장앧. 해리란 자기자신, 시간, 주위환경에 대한 연속적인 의식이 단절되는 현상을 말한다. 해리 현상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상적인 경험 (예: 책에 몰두하여 주변을 완전히 잊는것, 최면상태, 종교적 황홀경 등)에서부터 심한 부적응 상태를 초래하는 병리적 해리장애까지 광범위한 연속적인 심리적 현상이다. 해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적 경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진화론적으로 적응 현상이 지나치거나 부적응적인 양상으로 나타날 경우를 해리장애라고 한다. DSM-5에서는 해리장애를 해리성 정체감 장애, 해리성 기억상실증, 이인증/비현실감 장애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한 사람 안에 둘 이상의 각기 다른 정체감을 지닌 인격이 존재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에는 다중성격장애라고 불리기도 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2개 이상의 다른 성격 상태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정체감의 분열을 보이며, 일부 문화에서는 빙의 경험으로 기술되기도 한다. 이러한 정체감의 분열은 자기감 및 자기주체감의 뚜렷한 비연속성을 포함하며 정서, 행동, 의식, 기억, 지각, 인지와 감각운동기능의 변화를 수반한다. 이러한 징후와 증상들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관찰되거나 본인에 의해 보고될 수 있다. 둘째, 일상적인 사건, 중요한 개인정보, 외상적 사건을 기억함에 있어 공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기억의 실패는 일상적인 망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셋째,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서 현저한 고통을 겪거나 사회적, 직업적 또는 중요한 기능에서 손상이 초래되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이러한 증상은 널리 수용되는 문화적 또는 종교적 관습의 정상적인 일부가 아니어야 하며, 또한 물질이나 신체적 질병의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해리성 기억상실증

해리성 기억상실증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중요한 과거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여 부적응을 겪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DSM-5에 따르면, 해리성 기억상실증의 핵심 증상은 중요한 자서전적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흔히 기억하지 못하는 자서전적 정보는 외상적인 것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서 이러한 기억상실은 일상적인 망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해리성기억상실증은 특정한 사건에 대한 부분적 또는 선택적 기억상실증으로 나타나지만 자기정체감과 생에 전체에 대한 전반적 기억상실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DSM-5에서는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해리성 둔주가 함께 나타나는 유형과 그렇지 않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해리성 둔주는 기억상실과 더불어 주거지를 이탈하여 떠돌거나 방황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이인증/비현실감 장애

이인증/비현실감 장애의 첫번째 특징은 이인증이나 비현실감을 지속적으로 또는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이인증이란 자신의 생각, 감정, 감각, 신체 또는 행위에 관해서 생생한 현실로 느끼지 못하고 그것과 분리되거나 외부 관찰자가 된경험을 뜻한다. 비현실감은 주변 환경이 비현실적인 것으로 느껴지거나 그것과 분리된 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경험을 뜻한다. 둘째, 이인증이나 비현실감을 경험하는 동안에 현실검증력은 손상되지 않은 채로 양호하게 유지된다. 예컨대, 자신이 기계가 된 듯한 이인증의 경험을 하는 동안에도 그런 느낌을 받을 뿐 자신이 실제로 기계:가 아니라는 것은 인식한다. 셋째,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심한 장해를 초래해야 한다. 이인증이나 비현실감은 흔한 경험이므로 증상이 명백한 고통이나 기능의 장해를 초래할 정도로 충분히 심한 경우에만 이인증/비현실감 장애로 진단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인증이나비현실감은 어떤 물질이나 신체적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증상은 다른 정신자앵의 부수적 증상으로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만약 다른 정신장애의 경과중에만 발생하면 이인증/비현실감 장애의 진단을 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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